전 아주대, 국민대, 에리카 전자공학과를 합격하고, 아주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세특여왕은 sns 광고를 통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전 학종으로 대학을 잘 보내지는 못하는 일반고를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 주변에 아는 선배나 비교적 최근 대학에 입학한 분들이 없었기에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엔 나중에 생기부 관리를 안한 것을 후회하기 전에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라는 것에 열심히 참여하라고들 말했고, 그랬기에 생기부가 주가 되는 학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1학년 때부터 학종을 염두에 두고 생기부를 열심히 채우기 위해 수학, 과학과 관련된 과목이 아니더라도 모든 과목의 수업 중의 발표, 대회 등 생기부에 기록되는 것은 최대한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학년이 끝나고 생기부를 나름 열심히 잘 챙겼다고 생각하고, 3학년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 때 컨설팅을 받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채웠다는 제 생각과 달리 컨설팅해 주시는 분은 선생님들이 생기부에 상세히 기록해 주시지 않으셨고, 주제가 별로 통일되는 느낌이 아니며, 내용의 깊이가 얕은 별로 좋진 않은 퀄리티의 생기부라고 말씀하셔서 속으로 꽤나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생기부 내용 컨설팅을 따로 받기엔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세특여왕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특여왕을 이용하며 세특여왕을 1학년 때부터 이용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특여왕에서 주제를 추천받을 땐 이전에 내가 무슨 활동을 했는지 기억을 떠올려보며, 예전에 내가 한 활동과 관련있으면서 심화된 활동인지 고민하시며 선택하여 내용을 좀 더 조사해 보고 이해하시는 시간을 가진 뒤 발표 등에 활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제를 추천받게 되면 배경지식, 탐구 주제, 맞춤 키워드 등이 함께 나오는데 전 단순하게 그대로 이용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추천받은 주제 중 하나는 1학년 때 전지가 무엇인지 살짝 조사해 본 경험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3학년 화학2에서 전지 단원을 배우는데, 해당 단원과 관련된 이론을 익히고 학교 수업 시간 외에 선생님께 부탁하여 1학년 때의 지식을 심화시키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이용하기보다 이전의 활동을 심화시키는 계기로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특여왕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과목에서 주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전자공학과'하면 수학, 과학 쪽의 주제는 다른 과목에 비해선 쉽게 주제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술, 국어 등은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전자공학과와 연관성 있는 주제를 찾기 어려워서 그냥 각 과목의 지식을 배우는 주제로 발표 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특여왕을 통해서는 전공과 먼 과목에서도 관련된 주제를 받을 수도 있고, 전공과 상관없이 각 과목의 지식을 심화하는 주제를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미술에서 받은 주제로 전자공학에서 반도체와 관련한 내용을 생기부에 올렸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과목에서 세특여왕을 활용할 수 있었으며 세특여왕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생기부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저 때까지는 자소서도 들어갔는데, 자소서는 생기부에 기재된 내용에 한해 써야 했기에 자소서를 쓰는 데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도 생기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진행하기에 생기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열심히 챙기는 게 중요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